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3일 구리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19년 공직자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근로복지공단, 한국 EAP협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 윤진 총괄팀장이 진행했다.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이란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 예방 교육으로 주변에서 보고, 듣고, 말하는 과정 중 자살을 암시하는 신호들을 포착하고, 자살 고위험군들의 양가감정(동일 대상에 대해서 정반대의 상대적인 감정을 동시에 향하는 정신상태)을 이해해 즉시 대응 및 연계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 훈련하는 과정이다.
시는 사회적 책임성이 높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공직자들이 자살 위기자를 식별하는 지식, 태도와 기술을 습득하여 자살에 대한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자살의 위험에 처한 주변 사람을 적절한 서비스에 연결해 주는 역량을 강화하여 구리 시민들의 생명사랑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자살 사망자의 92%는 주변에 자살 위험 신호를 보내는데 그 중 78%는 무심코 지나친다고 한다.”며,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구리시 공직자들이 자살에 대한 민감도 제고는 물론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여 구리 시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지킴이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상담 및 사례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 관련 문의는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 (☎ 523-8672) 또는 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 1577-0199)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