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의 '보이콧'으로 최고위가 파행을 거듭
바른미래당이 4,3 재보걸선거 이후 당내 분란과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가 공석 중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다음 주 중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의 '보이콧'으로 최고위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 든 모양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으로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의 '지도부 사퇴' 요구를 일축, 현 지도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당 출신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당내 많은 사람이 손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며 "주말에 지명직 최고위원 적임자에게 의사 타진을 한 뒤 내주 초중반에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현역 의원 1명과 원외 조직위원장 1명을 각각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과 남성 1명씩을 임명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 멤버는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보궐선거 이후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손 대표는 작년 9월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지명직 최고위원 2자리를 임명하지 않은 채 공석으로 둬 왔다.바른미래당손학규 대표의 정면 돌파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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