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및 보행로 기반시설 부족 입주민 불편 불가피
강성삼 하남시의회 부의장(이하 “강성삼 부의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일지구 B7블럭의 입주가 90일도 남지 않았지만, 초·중학교 공정은 미진한 상태이고 주요 기반시설 이 지연되어 입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하남시와 LH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강성삼 부의장과 오지훈 하남시의원은 4월 5일 감일지구 현장을 방문, B7블럭 입주 시 우선개통 도로와 근린공원이 들어설 부지와 B7블럭 인근에 신축 중인 초·중등학교 등을 돌아보고 위와 같이 밝혔다.오지훈 의원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신축공사는 4월 기준으로 실공정률은 45%에 불과하여, 이 상태로 간다면 9월초 개교 준비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감일 B7블록 인근 초·중등학교는 외부 골조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성삼 부의장은 “현재 감일지구는 계획공정 대비 실공정률이 많이 지연되고 있어 주요 시설물 시공이 미진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입주 후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러한 우려에도 하남시청의 조치는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청이 LH에 보낸 감일지구 설계관련 부서별 요구사항은 전체 180여개인데, 이중 실제 설계변경까지 진행 여부를 하남시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하남시가 LH에 요구한 180여개의 요구사항 중 50여건은 아직도 협의가 진행 중으로 계획자체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삼 부의장은 “감일지구는 2010년 5월에 지구지정된 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9년 만에 입주를 시작하게 된 신도시로, 그간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완벽한 도시를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태에서 입주를 맞게 되었다.”고 평하면서, “하남시와 LH의 적극적인 조치가 없으면 입주민들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 분명할 것이고, 만약 필요하다면 입주연기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