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 개신교인보다 신천지 인구가 더 많아야 한다” 파문
“경기도 과천, 개신교인보다 신천지 인구가 더 많아야 한다” 파문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7.18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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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육부장, 신천지 신도 대상 강의에서 주장
신천지인 '과천 이주'를 통해 개신교인 숫자보다 더 많도록 하려는 시도 드러내
인구 8-9만 소도시 과천에서 신천지인 선거인 수 늘려 정치적 영향력 행사 시도 의심

신천지가 신천지 본부격인 요한지파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에 신천지인들을 이주시키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드러내 파문이 일고 있다.  
유튜브 ‘신천지교리반증TV – 신천지 탈퇴자연합’은 2024년 7월 9일 ‘신천지 과천이주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이 동영상에서 신천지 이X연 교육부장의 2024년 6월 18일 강의에 대한 동영상과 해당 동영상 내용에 대한 반증을 제시했다.
이X연 교육부장은 해당 교육에서 “마귀의 씨를 받은 자와 선악나무를 과천에서 몰아내는 것이 정복이다”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선악나무와 손 잡고 어깨동무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악하고는 하나가 될 수 없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귀의 씨를 받은 자’와 ‘선악나무’를 ‘한기총’이라고 적시하며 “최고의 이단인 한기총은 반국가, 반사회, 반종교, 반평화자들이므로 과천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몰아내야 하는데  이들이 바로 오늘날의 마귀의 씨로 난 선악나무이므로 다 과천에서 쫒아내야 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고 주장했다.
이X연 교육부장은 “마귀 씨를 받은 자가 하나님의 백성을 도와줄까요 핍박할까요?”라고 질문하며 “(신천지인을) 핍박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이럴때일수록 우리 신천지 가족은 똘똘 뭉쳐야 되고 절대 순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천에 살고 있는 개신교인보다 신천지 인구가 더 많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해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서울 경기 쪽에 있는 지파도 마음을 모으셔야 되겠고 더 나아가서 지방에 있는 모든 지파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또 어떤 모양으로든지 같이 지혜를 나눠주시고 힘을 합해 주셔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약속의 목자의 그 명령의 말씀에 하나되어 똘똘 뭉쳐서 절대 순종해서 일을 이루어 드려야 하는데 이것이 하늘의 뜻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 입성은 가장 가치있는 일이 되는 것이다”라며 “오늘날 과천 입성은 영적 가나안땅 입성의 일이요 가나안땅 정복의 일이 과천 입성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신천지교리반증TV – 신천지 탈퇴자연합’ 측은 반증하며 “신천지 교육부장 이X연은 마귀의 씨를 받은 자와 선악나무(신천지 주장으로 한기총)가 과천에 살고 있는데 신천지는 그 마귀의 씨를 받은 자와 선악나무를 몰아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신천지는 계시록의 실상이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다라고 주장하는 단체인데 지금 과천을 얘기하면서 ‘과천 안에 마귀의 씨를 받은 자와 선악나무를 몰아내자’라고 한다면 마귀의 씨를 받은 자는 누구이고 과천 안에서의 선악나무의 실체는 또 누구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남겼는데 “신천지는 교인들을 향해 과천으로 이주하라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이것은 신천지 마음대로 과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선출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과천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윤 모 의원은 신천지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로 드러난 바 있으며, 과천시의 인구가 8-9만명이 되기에 이X연 교육부장의 말대로 신천지인의 집단이주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과천을 자기들 마음대로 하기 위한 시나리오도 정치공학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또 유튜브 ‘신천지교리반증TV – 신천지 탈퇴자연합’ 측은 “신천지인 개인의 판단으로 과천으로 이주를 판단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공적인 모임에서 ‘과천정복’, ‘과천이주’와 같은 말을 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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