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국방컨벤션센터 대관 취소에 “특정 종교 편향으로 언론탄압” 주장
천지일보, 국방컨벤션센터 대관 취소에 “특정 종교 편향으로 언론탄압” 주장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6.25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12일 예정된 천지일보 발행인 특강, 6월 13일 대관 취소 통보받아”
“8월 9일 대관 재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아, 악의적 결정” 반발
천지일보가 국방컨벤션센터 대관취소에 대해 반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사진출처 : 천지일보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가 2024년 7월 12일 창간 15주년 기념 발행인 특강을 위해 국방컨벤션센터 대관을 완료했으나 국방컨벤션센터 측으로부터 ‘대관 취소’ 통보를 받자 곧바로 기사를 통해 반발하고 나섰다.

천지일보는 2024년 6월 25일자 「[이슈논단] 국방부, 개신교인의 하수인인가? 국방컨벤션센터 불법적 대관 취소 ‘갑질’ 논란’」 기사를 통해 “6월 13일, 국방컨벤션센터 관계자로부터 ‘국방부 행사가 잡혀 대관을 취소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국군복지단의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다’는 황당한 이유가 덧붙여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지일보는 과거에도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여러 차례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나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문제는 계약 조건 어디에도 국방부 행사가 있을 시 대관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었다는 점이다”고 반박했다.

천지일보는 자료사진을 제시하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방컨벤션센터를 빌려 강연회를 열었다고 했다.  (사진출처 : 천지일보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는 “국방컨벤션센터와 국군복지단을 항의 방문했으나, ‘국방부 윗선 행사가 있어 (대관취소가)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천지일보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국방컨벤션센터 대관 일정을 확인해 8월 9일로 다시 대관을 신청했으나, 대관 신청 다음 날 국군복지단 대관 담당자로부터 ‘일주일이나 사흘 전에 대관 여부를 알려줄 수 있고, 갑자기 국방부 행사가 잡히면 그마저도 취소할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천지일보는 “이는 7월 12일로 예약된 천지일보 대관 취소가 국방부 국군복지단의 악의적인 결정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관 취소를 지시한 국군복지단은 ‘종교적 이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8월 9일 대관마저 아무 이유 없이 불허하면서 사실상 종교적 이유로 대관을 불허하고 있음을 자인한 셈이 됐다. 이는 법과 원칙보다 특정 종교의 눈치를 더 보는 국방부의 행태를 보여주며, 국방부가 특정 종교의 압력에 굴복해 공정성과 법치주의를 훼손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은 ‘법과 국민’을 수호해야 할 국방부가 특정 종교의 압력에 굴복하면서 발생한 불공정한 행정 처리의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천지일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특정 종교의 압력에 굴복해 공정성과 법치주의를 훼손한 국방부와 국군복지단, 국방컨벤션센터에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국방부가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특정 종교의 편에 서서 언론을 탄압하고 공정성을 훼손한 행태를 대대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천지일보는 본지가 2024년 6월 7일 보도한 ‘천지일보의 국방컨벤션센터 대관 논란’ 기사에 대한 비판을 하며 “해당 기사는 천지일보를 신천지와 동일시하며 기본적인 팩트 확인도 안 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천지일보는 "C헤럴드가 기본적인 팩트 확인도 안했다"고 말했으나 본지는 후속보도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  (사진출처 : 천지일보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본지는 6월 7일 보도 이후 지속적인 후속보도를 통해 ‘천지일보는 신천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증거들을 제시해 천지일보 측의 주장에 반박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임원실/총무과/편집위원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951 (갈현동 1-25)
  • 편집국 제2취재기자실/디지털영상미디어팀 본부 : 서울중랑구 면목로 44길 28 아람플러스리빙
  • 편집국 취재기자실/석좌기자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양로52길 15-4
  • 이사회실/기획취재연구실/논설위원실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현로 64
  • 사업부실 :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10번지 벽산APT 113동 1109호
  • 편집국 : 02-429-3481
  • 광고국 : 02-429-3483
  • 팩스 : 02-429-3482
  • 이사장 : 민찬기
  • 회장 : 이상대
  • 발행인 : 양진우
  • 편집인 : 최영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인재
  • 인쇄인 : 이병동
  • 법인명 : C헤럴드(CHERALD)
  • 제호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 등록번호 : 서울 아 52117
  • 지면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 50572
  • 등록일 : 2019-01-27
  • 발행일 : 2019-02-11
  • 광고비 : 국민은행 018501-00-003452 시헤럴드(CHERALD)
  • 후원·구독료 : 국민은행 018501-00-003465 시헤럴드(CHERALD)
  •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양심적지성인기자집단 C헤럴드(CHERALD).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ublisher@c-herald.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