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라는 이름값처럼 ‘우리 신천지 신문’을 믿을 수 있게 하자” 역설
“우리는 천지일보니까 세계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은 피라미에 불과해”
본지가 연속기획 보도를 통해 ‘천지일보가 신천지와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결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영상을 입수했다.
신천지 대처사역자 유튜브 ‘신천지푸른하늘투’ 조민수 집사는 신천지와 천지일보의 긴밀한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는 동영상을 본지에 제공했다.
이 동영상은 이만희 교주가 2011년 12월 17일 천지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한 동영상으로 제공받은 동영상은 총 2개이다.
하나는 이만희 교주의 1시간짜리 연설 동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천지일보가 신천지 신문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부분만 편집해서 6분으로 정리한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에서 이만희 교주는 연설을 앞두고 “아침을 먹을 때까지도 여기 올려고 생각 안했는데 갑작스럽게 왔는데 여러분(천지일보 관계자)들을 보고 싶기도 한 해가 지나가는데 한 번 만나고 와 바야 도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 종교적 언론이나 사회적 언론이 부패를 했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우리가 기사를 써야 하겠지요?”라고 말하며 “우리는 우리가 나아가는 길, 즉,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정당하게 해 나가야 하기에 정론지가 되어 우리 맡은 바 사명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만희 교주는 “이제 사람들에게 (천지일보를) 자꾸 보내야 하는데 (사람들이) 이제 정말 (다른) 모든 신문을 다 믿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 신천지 신문’만은 믿을 수 있다 라는 인정을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질문히며 “많은 사람들이 보고 (천지일보가 호평을 받으면) 이제는 최고로 올라 갈 것이고 그렇게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희 교주는 구체적으로 “우리 이 (천지일보) 종교란에 보면 여러 목사(기성 교단 목사로 추정) 이런 분들에 대한 써 놓은 것이 많이 나온다”면서 “이제 앞으로 그곳에도 우리 것(신천지가 주장하는 것으로 추정)도 하나씩 실고 싶은데 왜 그래야 하면 여러 사람이 해 놓은 것을 하나 하나 다 읽어 보면은 어떤 것이 나은가, 어떤 것이 옳은가 볼 수 있고 처음에는 판단이 잘 안 된다 할지라도 성경을 보면 구분이 되어지리라 믿는다”며 디테일한 지면구성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천지일보와 신천지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한 관계임을 유추할 수 있다.
그는 또 "천지일보 이름 자체가 크니까 세계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같은거는 피라미 밖에 안 된다 이름이 큰 값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풀버전 동영상 말미에는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13년 전 촬영한 동영상이라 화질이 좋지 않지만 이만희 교주 왼쪽에는 현재 천지일보 대표인 이상면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오른쪽에는 한 때 신천지 2인자로 불렸다가 축출당한 김남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