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학이 이단과 싸움에서 이기는 비결”
“성경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학이 이단과 싸움에서 이기는 비결”
  • 박인재 기자
  • 승인 2024.05.27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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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이대위, 제 6차 이단상담가 세미나 개최
‘관상기도의 문제점’과 ‘이단들의 최근 활동상황’에 대해 발제

예장고신(총회장 변세권 목사)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성희찬 목사)는 2024년 5월 13-14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제 6차 이단상담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대위원장 성희찬 목사는 “기독교는 ‘받음과 전함의 종교’인데, 말씀을 잘 받아야 전하는 것이 쉽다”며 “복음전파에 열심이 있는 한국교회가 ‘전하는 것’에 몰두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그대로 전하고 굳게 지키게 하며, 입으로 시인하게 하는 측면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대위원장 성희찬 목사

그러면서 “이 세미나를 통해 받은 것을 보다 잘 전하고 가르치고 감독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자”고 권면했다.

첫 날 강의자로 나선 변종길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는 ‘관상기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는데 “우리가 기도할 때 기도의 대상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예를 들어 ‘은혜로우신 하나님’과 같이 기도의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하는데 관상기도는 그 대상이 불분명하다는 것에서 그 위험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상기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 변종길 교수

그러면서 그 구체적인 문제점을 하나하나씩 지적했다.

변 교수는 “성경은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말하고 있고,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연합, 성령의 내주에 의한 연합으로 봐야한다”며 “관상기도를 통한 신비주의적, 합리주의적 연합이 하나님과의 연합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성령충만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천사가 될수도, 완전한 사람이 될수도 없다”며 “오히려 우리는 성령 충만한 상태가 됐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관상기도는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과의 합일에 이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절대로 그렇게 될 수 없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중생한 사람 역시 인간적, 육신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부패한 본성이 존재하고 죄가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변 교수는 기도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제시했는데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듣고 그 말씀에 따라서 기도하는 것이 올바른 기도의 방법이다”고 제시하면서 “말씀에 입각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하나님의 음성, 계시로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과 표현이고, 설령 기도 중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하더라도 내 생각이기 때문에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도하면서 떠오른 모든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마지막으로 “관상기도의 문제점은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며 “관상기도는 예수님의 피 공로,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데, 기록에 보면 고대 이집트 수도사들은 속죄이론이나 예수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성화의 과정을 걸어가는 과정 가운데 기도하는 것은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순전히 내 힘으로 한다, 율법적인 생각으로 하는 기도, 교회 부흥이나 소원성취의 수단으로 기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 날 오전 강의자로 나선 서영국 목사(고신총회 이단대책연구소장)는 ‘이단들의 최근 활동상황’에 대해 강의했다.

최근 이단동향에 대해 강의한 서영국 목사

서 목사는 “모든 이단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신학은 개혁주의밖에 없다”며 “복음주의도 이단문제 대처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기성교회에서 이단으로 간 사람을 200만명으로 보는데, 이단으로 가는 사람 거의 대부분이 개신교에서 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열정은 있으나 말씀의 체계가 약하기에 이단들은 자신들의 교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기존교회는 우리의 밥이다‘라고 말하며 전통교회 교인들을 미혹한다”고 지적했다.

이단신도들은 자신들의 교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다.

이어 그는 이단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며 “표적, 기적, 이적, 예언을 통한 ‘보여주는 이단’이 있는데, 이것은 이것은 때가 되면 거짓이 들통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르치는 이단’의 경우는 철저히 성경의 내용만 가르치기 때문에 더 무섭고, 그런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오기도, 세뇌에서 벗어나게 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천지에 빠진 사람의 경우 탈퇴자 1명을 상담하여 회복시키는데 3-6개월 걸리고, 가족이 동원되지 않는 상담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그 이유는 신천지의 모략교리가 진리를 위해 정도를 걸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세뇌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서 목사는 “최근 KJV 유일주의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정동수는 사실상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고, 예정론을 부정하며 칼빈을 학살자로 규정한다”고 지적하며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는 정동수에 대한 설교동영상을 강력히 경계했다.

예장고신 이대위 임원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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