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고위 간부들, 이만희 교주와 가까워질수록 모순 깨달아”
“일반 신도들은 이만희 본래의 모습 깨닫지 못해 속고 있어”
최근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최측근들이 연이어 내부권력 다툼 과정에서 근신, 제명 등의 처분을 받고 낙마한 가운데 이만희 교주와 가까이 있을수록 이 교주의 종교사기 행각을 깨닫게 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신천지 탈퇴자들의 회복을 돕는 모임인 ‘이단종교회복을 위한 인권연대 리커버’(이하 리커버) 권태령 대표는 지난 2024년 2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권태령 TV’에서 위와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권 대표는 “이만희 교주를 가까운 거리에서 본 사람들이 배신을 잘한다”며 “그 이유는 보면 볼수록 이만희 교주가 가짜라는 것을 가까운 거리에서 직시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공금횡령 혐의로 근신처분을 받은 신천지 총회 총무 고동X과 같은 경우처럼 이만희의 지근거리에 있는 핵심간부들이 개인적으로 일탈행위를 하는 이유는 이만희 교주를 가까이에서 보면 볼수록 이만희 교주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더 확실히 목도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이 곳에서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권 대표는 “신현욱 목사님처럼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종교사기 행각을 깨닫고 회개하여 신천지와 맞서 싸우는 분들도 있지만 ‘만국의 어머니’로 불렸던 김남X 원장이나 최동X 지파장처럼 신천지에서 축출되어 불쌍한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 근신을 당한 고동X 총무도 늦었지만 이제라도 회개하고 신천지를 무너뜨리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한다면 그동안 저지른 죄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최근 신천지 내부에서 온 제보에 따르면 근신처분을 받은 고동X 총회 총무에 대해 악마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동X 총무는 개인적인 비리를 저지르다가 사실상 폐기처분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이전에 축출됐던 김남X, 최동X과 같은 수순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신천지 일반신도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표명하며 “지근거리에서 이만희 교주를 바라보지 않고 멀리 떨어져 이만희 교주를 바라보고 있는 일반 신도들은 이만희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