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파동으로 자민당 파벌인 아베파·기시다파·니카이파·모리야마파가 해산한 가운데, 아소파에 이어 모테기파도 존속을 선택했다. 지난 30일 모테기파는 파벌 모임을 열고 정책집단으로의 이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자민당 6개 파벌 중 2개만 남게 됐다.
모테기파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과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아소 다로 부총재의 입장을 고려해 존속을 선택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모테기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탈퇴 의사를 밝히는 구성원들이 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이 파벌의 상징적 인물인 오부치 유코 선대위원장이 탈퇴 의사를 밝힌 탓에 파벌의 위상이 많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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