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한국교회 위해 계속 기도”
“은퇴 후에도 한국교회 위해 계속 기도”
  • 양진우 기자
  • 승인 2023.1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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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증경총회장단회 회장 박무용 목사
박무용 목사는 투병 중에도 증경총회장단 회장직을 감당하고 있다. 부인의 내조의 힘이 크다고 밝혔다.
박무용 목사는 투병 중에도 증경총회장단 회장직을 감당하고 있다. 부인의 내조의 힘이 크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증경총회장단회는 지난달 24, 공군회관에서 25회 총회를 갖고 박무용목사(황금교회 원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목사는 현재 암 수술 후 건강이 온전치 못한 상태이지만, 주님이 맡겨준 사명으로 알고 수락했노라고 밝혔다.

박목사는 교회를 은퇴한 후 강원도 횡성 산골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 5년 전에 은퇴를 하면서 70년간 살아왔던 대구광역시를 떠나 낯설은 곳으로 와서 살다 보니 외로움이 컸다. 하지만 원주중부교회(담임=김미열목사)에 출석하면서 예배와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후문이 있다. 이에 대해 박목사는 김목사와 당회원들, 그리고 교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GMS) 1호 명예순회선교사로 원주중부교회 선교사 파송 받아 사명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 100여개국에 있는 선교사들을 힘닿는 데까지 섬기고 있다.”, “은퇴 후 은혜로운 원주중부교회와 김미열목사를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목사는 20대 중반에 마산결핵요양원에서 폐병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 생환 후 목사가 됐다. 대구광역시 변두리 허허벌판에서 7평짜리 천막을 치고 교회를 개척해 40년동안 꾸준하게 목회했다. 이후 50평 땅을 매입해 20평 예배당 지으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간증했다. 결국 2000년도에 600평 대지 위에 연건평 1000평을 건축하는 역사를 이뤘다. 또한 10가정의 GMS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12년 전에 목회자 퇴직금 1억원을 가불해서 멕시코에 땅 100평을 구입해 연건평 300, 3층 멕시코선교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목회 성공으로 예장 합동측 100회 총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GMS 이사장, 총회군선교회 회장,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CBS 이사, CTS 당연직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총회장 시무 당시, 총회직원 구조조정, 총신대 위기극복, 총회 주관 GMS미주선교대회, 멕시코민족장로교회와 페루장로교회와 MOU 주선, 세계교회 교류 물꼬 튼 사역, 총회역사관 건립 밎 정성구박사 역사적 가치 서적과 유품 기증, 전남노회 영광에 위치한 염산교회를 한국교회 역사 사적지로 지정하고 총회 기금 1억여원을 지원, 총회역사위원회 및 전남노회와 지자체, 그리고 뜻있는 목사와 장로들이 뜻을 모아 옛 염산교회당을 복원토록 주선 등의 업적 남겼다.

이에 대해 그는 장자는 권리도 있지만, 책임도 크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에 대한 장자교단으로서 대표성을 기지고 현안 문제들 중 동성애, 이단사이비경계, 코로나19 이후 손상된 예배, 미래세대(주일학교)위기 극복, 교단들이 겪는 선거공정성 확립, 글로벌 시대에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으로세계교회들과의 교류, 열방 선교로 하나님나라 확장 하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전을 갖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같이 은퇴 하고 힘이 없는 사람이라도 정치, 경제, 안보 위해 기도할 사명이 있다.”, “한국교회가 전쟁과 지진, 기후재앙으로 병들어 가는 지구촌을 위해 일어나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40여년 전 암울한 이땅에 복음이 들어와서 현재 5만여개 교회가 세워졌고, 기독교병원, 학교, 사회복지 시설들이 세워져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됐다.”, “초기 한국교회 평양대부흥 운동처럼 기도운동과 성령의 역사로 교회가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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