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단종교회복과 인권연대 리커버(이하 리커버, 대표 권태령)는 최근 한국교회의 대표적 교회로 알려진 14개 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 은혜와진리교회, 금란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주안장로교회, 인천순복음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소망교회, 명성교회, 연세중앙교회, 할렐루야교회, 수영로교회)에 서신을 보내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이를 척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리커버는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총회장님, 담임 목사님, 교회 관계자님께!”라는 서신에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의 1차적 목적은 세 규합을 통한 노동력 착취와 금전 탈취에 있지만, 그들의 궁극적 목적은 이단을 탈퇴하더라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불신과 회의감을 느끼게 하고 건전한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하는데 있다”며 “실제로 신천지를 탈퇴한 많은 신도들이 신천지가 틀린 것은 알지만, 정통교회는 가고 싶지 않다고들 말하는데 이것은 이들이 신천지 내에 수년간 있으면서 기존 교회를 비방하고 폄하하는 거짓 세뇌를 철저히 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커버는 이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정통교회로 돌아오도록 하며0, 잃어버린 청춘을 보상할수 있는 직업상담을 실시하여 그들의 순조로운 재사회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커버는 “운영에 있어 신천지에 재산을 다 빼앗긴 회원들의 섬김만으로 운영되기에 재정상 어려움이 많다”며 “리커버가 위와 같은 활동들을 열성으로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작은 후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향후 리커버는 각 교단 총회와 노회, 지역교회 등에도 서한을 보내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해 교단총회, 노회, 지역교회 차원의 관심을 환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리커버 대표인 권태령 박사는 이 일을 위해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직업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탈퇴자들의 직업상담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