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 청산과 달리 대한민국은 일제 청산을 하지 못한 채 광복된 지 78주년을 지내고 있다.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에게 나라를 뺏겼으며, 수모를 겪었다. 일본의 강압에 의해서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고 29일에 대한제국이 멸망함으로써 그때부터 나라 잃은 백성이 되었고 해방되기까지 36년간 주권 없는 민족으로 살아온 슬픈 역사가 있다. 이 나라의 국권, 즉 통치권, 국토, 국민주권이 송두리째 일본에게 넘어간 것이다. 36년간의 식민 통치하에서 우리나라는 정치적 자유를 완전히 빼앗겼다.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신앙 등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를 완전히 박탈당했다.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와 언어 및 우리의 이름까지 빼앗기는 노예 상태이었다.
일본군국주의의 세계 패권주의 망상은 날로 득세하기 시작하여 저들은 마침내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일본이 이른바 대동아 전쟁을 일으킨 후 이 땅과 이 나라 백성은 완전히 전쟁의 희생물이 되고 말았다. 우리의 누이들은 위안부로 끌려가서 성노예가 되었고, 건강한 청년들은 전쟁터로 끌려가 총알받이가 되거나 일본 본토로 끌려가 탄광 노동자로 강제 노역을 하였다. 또한 신앙의 자유도 말살 당해 신사참배를 거부한 주기철 목사 등이 참혹한 고초를 겪고 순교를 당했다.
이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일제 잔재를 파악하고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양심적 지식인들이 일제청산연구소를 개설했다.
뜻있는 분들의 후원과 격려, 그리고 기도가 필요하다.
일제청산연구소장 양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