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저녁 7시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국내 참전용사 초청 위로예배를 했다. 꽃씨 찬양단 (송치연 간사)이 찬양 한 후 예비역 육군 소장 서정열 장로 사회로 참전용사들 입장,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한 후 다같이 찬송가582장(어둔밤 마음에 잠겨)을 불렀다. 예비역 육군 준장 이도상 집사가 대표기도, 행사준비위원장 박선영 권사의 성경봉독, 호산나 찬양대(지휘 류형길)의 ‘자유와 평화’ 찬양이 이어졌다.
소강석 목사는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듯(고전 11:23-25)’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참전용사들이 고령이라 소천하신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연초부터 한 분이라도 좀 더 모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2월부터 모시게 됐다”며 “또 하나의 이유는 정전 7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6-7월 각종 민간단체와 정부, 지자체 등에서 여러 기념행사가 있을텐데, 저희 교회에서 선구적 모범과 마중물이 되고자 했다. 물론 6월에도 다시 모실 것”이라고 전했다.
소 목사는 “올해뿐 아니라 오래오래 사셔서 내년과 내후년에도, 5년·10년 후에도 작은 섬김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저희는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 ,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듯, 저희는 여러 어르신들의 희생을 기억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은혜를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셨다. 이를 기억할 때 신앙의 본질과 가치를 끝까지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저희는 한국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주신 어르신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합심기도는 1.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장수의 축복을 위하여/서광수 장로, 2. 국가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김재일 장로, 3. 나라와 민족과 대통령을 위하여/최진경 장로가 했다.
격려사에서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는 “목회든 공적 사역이든 생명 걸고 희생과 헌신으로 극한 목회, 극한 공적 사역을 수행하시는 소강석 목사님과 새에덴교회 당회와 온 성도님들께 칭찬과 격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보훈의식 문화를 형성하고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회통합까지 이뤄내고 있다”고 전했다.
축사로 총회 전 서기 김한성 목사는 “묵묵히 17년 간 행사를 진행해 오신 성도님들께 칭찬과 축하를 드린다”며 “참전용사님들께서 폭탄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신 걸음 덕분에, 우리가 지금 축복을 누리고 있다. 님들의 눈물은 대한민국의 생수였고 님들의 땀과 눈물은 대한민국의 걸음이었다. 님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에 내일이 있다”고 말했다.
답사에서 참전용사 유공자회 용인시지회 서귀섭 회장은 “저희들을 초청해 주신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해를 맞아 저희 노병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서귀섭 회장은 "올해는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저희 노병들은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하던 그 비참한 상황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유공자회는 생명이 남아있는 날까지 또 다시 그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과 후손들에게 전쟁의 참극을 상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그러나 그동안 정부마저 우리 참전유공자들에게 예우와 복지 정책에 소홀했다.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유공자들은 빈곤과 질병의 애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를 면치 못했다”며 “그러나 지난 17년 동안 관심 밖에 있던 저희 노병들과 16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소강석 목사님과 새에덴 교회에서 매년 초청해서 위로해 주고 계신다. 저희 회원들은 소강석 목사님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요 새에덴교회가 애국하는 교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