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미얀마 선교사 ‘에어 엠뷸런스 후원’
왕성교회, 미얀마 선교사 ‘에어 엠뷸런스 후원’
  • 김병중 기자
  • 승인 2021.08.05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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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선교사를 위해 1억 8천만원 긴급후원
지역사회와 세계를 돕는 교회로 성장기대
선교사 긴급 지원을 하게 된 배경 설명하는 길요나 담임목사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사명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교는 지속되어야 하고 멈춰서는 안된다. 하지만 COVID19의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되고 있는 추세로 그 어느때보다 선교사들의 건강과 생명의 위협이 극심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지나 의료시설이 부족한 해외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팬데믹은 선교사역에 크나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해 항공기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이 필요한 경우, 응급시에는 에어 엠뷸런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비용이 크고 절차가 까다로워 많은 지원과 개선이 필요하다. 코로나 확진을 받은 많은 선교사들은 생명의 기로에 서 있으면서도 에어 엠뷸런스 이송 비용에 큰 부담을 느껴 선뜻 귀국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파송교회와 선교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병세를 키워갈 수 밖에 없다.

 

69세의 나이에도 최선 다해 선교사명 감당하는 정훈채 선교사 부부

 

미얀마에 있는 정훈채 선교사도 마찬가지로, 파송교회의 후원을 제안받고도 선뜻 에어 엠뷸런스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파송교회에 돌아갈 재정적 부담을 교회와 성도들에게 지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송교회인 서울 신림동에 있는 왕성교회(길요나 담임목사)는 파송선교사의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는 판단하에 18천만원이라는 에어 엠뷸런스 비용의 전액을 감당하여 지난 729일 정 선교사 부부를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 선교사 부부는 202121일 군부에 의해 쿠데타발생과 COVID19로 인한 의료체계 붕괴 등의 혼란 속에서도 동역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을 지켰다. 그러나 평소에 지병도 없고, 건강에 자신이 있던 정 선교사도 뜻하지 않게 COVID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지난 724일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긴급 이송기회가 한차례 있었으나 당국의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무산되고 정 선교사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어갔다. 의료체계가 무너진 미얀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민간처방을 통해 확보된 약물을 복용하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산소발생기를 확보하는 것 외에는 달 방도가 없었다. 때문에 파송교회인 왕성교회는 사태의 급박함을 인지하여 정 선교사의 치료를 위해 에어 엠뷸런스를 신속하게 섭외하였으며 비용 전액인 18천만원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정 선교사는 왕성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이후 장로로 봉사하다가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 안수 받고 2003년에 미얀마로 선교사 파송을 받았다.

 

이 같은 결정은 평소 선교에 대해 남다른 비전을 갖고 있는 길요나 담임목사의 한 영혼을 향한 사랑과 발빠른 추진력과 결단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길 목사는 왕성교회는 세계선교를 마무리짓는 교회라는 비전에 발맞춰 앞으로도 파송선교사들을 돕고 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원할 것이라면서 선교지에서 주님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위해 함께해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길 목사는 현재 정 선교사는 충북 오성에서 치료 중에 있으며,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어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선교사가 GMS 소속이기에 후송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협력했으며 GMS도 선교사의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과 세계를 돕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는 왕성교회

 

한편 왕성교회는 평소 지역 교회를 돕기 위해 초교파 미자립교회 후원사업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 라면 나눔사업사랑의 김장 나눔사업’,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된 다음세대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등을 펼치며 지역과 세계를 돕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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