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로에 소재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아현교회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 예식이 7월 11일 있었다.
예배는 윤훈기 목사(치리 목사)의 집례로 최완기 장로(지방회 부회장)이 기도한 후 손성기 목사(지방회 서기)가 마태복음 10장 40절에서 42절까지 봉독했다. 이후 안성우 목사(지방회장)가 ‘상 받는 교회가 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아현교회의 원로목사 추대와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한다”며 “아현교회가 아버지 같은 교회, 상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현 교회가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새로운 담임목사 취임을 통해 아현교회가 더 크게 부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윤훈기 목사(치리목사)의 집례로 한 웅 목사(동부감찰장)의 기도 후 안성우 목사(서울서지방회장)가 손제운 목사와 유환익 장로에게 서약케 한 후 치리권을 부여하고 공포했다. 이어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이 있은 후 손제운 목사(담임목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손 목사는 “아현교회를 세우기 위해 수고한 원로목사와 당회원, 교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의 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부족한 종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은 손제운 목사의 집례로 이경우 장로(전 부총회장)의 기도 후 집례자가 추대사 한 후 공포하고 조원근 목사(원로목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조 원로목사는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며 “아현교회 담임은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목사로서 주님을 따르는 본을 보이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교회 성장을 위해 많은 수고를 했다”며 “바울에게 좋은 동역자가 있었듯이 목회에 많은 동역자가 있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목회를 위해 가정이 많이 희생했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함께 수고한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축하와 권면은 손제운 담임목사의 사회로 한태수 목사(전 지방회장)가 “오랜 세월 조 원로목사를 지켜보았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목회의 길을 달려오셨다”며 “끝까지 선한 목자의 사명을 감당하시며 성도 우선, 교회 우선의 삶을 사셨다”면서 “남은 생애도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고, 손 담임목사를 통해서 앞으로 교회가 큰 일 감당하기 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황덕형 목사(서울신학대학교 총장)가 “원로와 담임이 되심에 축하를 드린다”며 “명품교회에 명품목사가 담임이 되었으니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 사람이 강건해져서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하기 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지형은 목사(총회장)가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의 기초이기에 성경 말씀에 근거한 교회가 되어야한다”며 “말씀으로 충만한 담임목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단을 이끄는 아현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준성 목사(전 지방회장)는 “과거 아현교회 건물에 있었던 서울신학교에서 공부를 했다”며 “조 목사가 교회를 위해 큰 일을 이루고 원로로 추대되어 축하한다”면서 “은퇴하지만 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시기를 바란다”며 “손 담임목사는 매우 귀한 분이다. 한마음 되어 아름다운 교회 역사를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이정복 원로목사(전 총회장)의 축도로 아현교회 담임목사 취임식과 원로목사 추대예식을 마쳤다.
손제운 담임목사 소개
출생: 충남 예산
생년월일: 1965년 10월 3일
학 력:
* 1988년 2월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졸업
* 1998년 2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2003년 2월 서울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 졸업
* 2014년 6월 러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D.Min)
목회 및 경력
* 1990년 9월 ~ 1991년 8월 공주교회 전담전도사
* 1991년 8월 ~ 1996년 8월 수신교회 담임목사
* 1996년 8월 ~ 2002년 10월 서울교회 부목사
* 2002년 10월 ~ 2009년 6월 광정교회 담임목사
* 2009년 6월 ~ 2021년 6월 안양중앙교회 담임목사
가족관계
[사모] 신은주
[자녀] 손지명(청주신흥교회 전도사), 손지섭(증가교회 교육전도사)
취임을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름다운 교회 건물만큼이나 아름다운 역사를 갖고 있는 아현교회에 부임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복음을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하신 선배 목사님들의 뒤를 이어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게 마음을 두라." (잠27:23)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지방회와 교단과 함께, 지역사회와 세계를 품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현교회를 통해 아름다운 하나님의 이야기가 들려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목회하겠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관심을 가져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담임목사 손 제 운 목사
추대를 감사드리며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성도님들에게 감사합니다.
별다른 배경도 없던 제가 아현교회 108년 역사 중에 1/3 가까이 담임목사로 책임을 다할 수 있었음은 큰 은혜였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그저 주님과 교회에만 집중하다보니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 30년간 사명에 올인하며 때로 주님 은혜에 감격해 기뻐하며 간증하고, 때로는 힘겨워 아파서 끌어안고 울며 몸부림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주님을 높이며 주님을 닮아가려 씨름하고, 봉사의 지평을 넓히며 더욱 대지를 크게 확장하고, 100년 성전을 건축하는 등,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올 수 있었음은, 더욱 큰 보람입니다. 미력했지만, 깨어있던 성도님들의 진한 사랑과 기도와 헌신에 힘입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큰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이제 좋은 목사님을 후임자로 모시게 되어 큰 역사를 이루리라 생각하니 든든하고 큰 기대가 생깁니다. 사역일선에서는 물러나나, 묵묵히 뒤에서 기도하렵니다. 특별히, 뜨거운 마음과 무릎으로 동역해준 아내와 목회에 집중하는 아빠를 이해하며 감내해준 아들과 딸에게 미안함과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교회가 더 은혜로워지고, 성도님의 삶에서도 항상 승리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참으로 감사했고 또 감사합니다.
원로목사 조 원 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