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4개월, 김명섭 목사는 오직 주님사랑, 오직 교회, 오직 성도들만을 생각하며 목회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6일, 대광교회에서 아름답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증경 노회장들과 참석한 노회원들 그리고 성도들은 멋진 목회를 하고 원로목사로 나아가는 김 목사를 향해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대광교회 본당에서 드려진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김 목사는 감사의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하다”며 “안도감이 든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목회 중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돕는 일꾼들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하나님께서 건강을 지켜주셔서 사역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편 희생적으로 순종해 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평생 함께 목회한 사모(권사)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김 목사는 “목회자의 아내요, 동역자에게 감사한다”며 “불평 없이 여기까지 왔기에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축사에서 이해웅 목사(은광교회)는 “존경할 사람이 없는 시대에 김 목사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목사님을 도우셨기에 앞으로도 여호와 이레와 임마누엘의 은혜가 임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특히 이 목사는 “교직을 은퇴하는 아빠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하고 싶었다”는 교사 딸의 심정을 방송한 텔레비전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김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을 보며 생각이 교차한다”며 눈시울을 붉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김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 외에도 박영모 후임목사 취임,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 및 장로 안수집사 권사 은퇴식 등이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 목사를 보며 ‘목회자의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들을 공유하며 대광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