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소강석목사) 예광교회(평양노회)는 지난 10월 24일 조은칠 목사를 원로로 추대하고 이찬영 목사를 위임하는 감사예배를 가졌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조은칠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평양노회 노회장을 두 번 역임했고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이사장 및 성남신학교 교수, 태국 치앙마이신학교(Chiangmail Seminary) 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참된 교육에 앞장선 목회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공동의회에서 100% 찬성투표로 원로로 추대돼 교인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목회자로서 아름다운 은퇴를 하게 됐다.
감사예배는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상암월드교회)의 사회, 황석형 목사(평양노회 부서기, 평안교회)가 기도, 최종근 목사(평양노회 서기, 서해왕성교회)가 요한복음 5장 1절부터 9절까지의 성경봉독, 길자연 목사가 ‘미몽에서 깨어난 사람’이라는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사람과 속도와 헛된 꿈을 꾸지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칠 원로목사는 “1989년 8월 3일 문정평화교회로 목회를 시작한지가 3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란 말이 있듯 이찬영 목사에게 바통터치를 하게 된 것이 태어나서 최고의 보람이다. 원로목사로 성도들과 하나 되고 연합해 보이지 않는 나무의 뿌리처럼 섬기겠다”며 답사를 전했다.
이찬영 위임목사는 “미천한 저에게 영광의 복음을 맡겨주셔서 감당할 수 없는 은혜이다. 생명처럼 여기신 성도들을 주님처럼 사랑해야 하는 짐이 받았다. 함께 지자고 하신 주님의 짐인 줄 알고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지려고 한다”며 “복음과 본질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픈 간절한 바람이 있다. 그 바람은 사람을 살리고 교회가 살아나는 공동체,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받는 예방교회,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흘려보내는 공동체에 대한 바람이다. 말씀과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마르지 않는 샘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답사를 전했다.
권면과 축하가 이어졌다.
강재식 목사(증경노회장, 광현교회)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어떤 위임목사로서 살아야 하는지 머리와 가슴으로 기억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귀한 목사가 되길 바란다”고 위임목사에게 권면했다.
노동혁 목사(서로사랑교회)는 “모세와 여호수아는 각각의 은사가 있었다. 조은철 원로목사와 이찬영 위임목사는 각각의 리더십과 은사가 있다. 원망과 불평이 없이 하나가 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박광원 목사(증경노회장, 가산교회)는 “평양 노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하나님의 은혜다. 아울러 교회를 32년간 한결같이 섬기고 원로목사로 추대됨을 축하한다”며 원로목사에게 축하를 전했다.
장필봉 목사(증경노회장, 보린교회)는 “받았던 은혜의 말씀을 전하겠다”며,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널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은혜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참으로 이 말씀이 이찬영 목사를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이찬영 목사에게 축하를 전했다.
김진하 목사(증경노회장, 예수사랑교회)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은퇴는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노후가 젊었을 적보다 더 빛나는 목사님의 삶이되길 바란다”며 원로목사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끝으로 허의철 장로(강남대학교회)와 에셀부부(평안교회)의 축가로 감사예배를 경건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