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이어 광복절 극우 광화문 집회・사랑제일교회(전광훈)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및 2단계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1단계로 낮아졌다. 이로인해 전국교회 좌석수의 30%까지 예배 참여가 가능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키로 했다. 단, 방문판매업 및 유흥시설 등 고위험집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클럽,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시설 허가 신고 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적용한다.
반면에 고위험시설 중 대형학원과 뷔페 등 10종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된다. 또한 스포츠 행사는 경기장별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이로써 수도권이라도 교회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예배실의 30% 이내 성도들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소모임과 식사는 기존 그대로 금지된다. 비수도권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총리는 1단계 조정 이유에 대해 “최근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2주 동안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피로도를 느끼고 있고,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지난 10월 11일, 논평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10월 12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해 교회의 대면집회를 가능하게 하고, 실내 좌석 수 기준 30%로 한 데 대해 아쉽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정부가 코로나19의 사회적 확산이 지속 되고 있는 지금 집합시설에 대해 시설의 수용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한 방침을 진전으로 평가한다.”고 평했다.
또한 “정부가 방역과 경제를 지켜야 하는 것처럼, 교회는 방역과 예배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내는 것이 예배를 지키는 것과 맞물려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교회는 교회의 기본 목표인 예배를 지키기 위해 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인들의 교회 생활에서 교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을 중지하며, 적정한 거리 두기는 물론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함께 밀접접촉을 금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역당국의 준칙에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교회의 모든 집회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