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3월 8일(금)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사회는 그동안 여성 인권향상과 차별 철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과거에 비해 여성인권의 비약적인 신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차별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유리천장은 두껍고 직업 선택권에도 여전히 제약이 남아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전한 삶을 살아야 할 권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문 의장은 이어 “오늘 여성의 날 기념식의 주제는 ‘여성과 경제’이다. 경제활동 분야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노골적이거나 묵시적인 차별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임금격차, 고용불안, 경력단절 등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문 의장은 “여성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절반의 존재다. 양성평등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가 빨리 올 수 있도록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문 의장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마련된 오늘 행사가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양성평등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저 또한 국회의장으로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였으며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문 의장, “여성 경제활동 위축시키는 문제 해소해야, 여성의 삶의 질 높이고 양성평등 시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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