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원내 기독교 정당’을 꿈꾸던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의 다섯번째 도전이 좌절됐다. 21대 총선 투표 전국 개표율 99.5%인 16일 오전 7시 현재 기독자유통일당은 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당선을 위한 최소 득표율 3%뿐 아니라, 기독자유당으로 도전했던 지난 20대 총선에서 기록한 2.63% 보다도 저조한 수치다.기독자유통일당은 전광훈 목사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코로나19 사태의 악재가 겹치며, 기독교계의 지지를 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인권활동에 힘써 온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워 반등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기독자유통일당은 “최근 전개된 남북한의 관계와 일련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하나님께서 기독자유통일당을 쓰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희망을 놓치 않았지만, 결국 원내 진출은 또 좌절됐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김준곤 목사, 조용기 목사 등 상당수 교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고 처음 도전한 2004년 17대 총선에서 1.08% 득표를 시작으로, 18대 총선에서는 2.59%를 얻어 가능성을 보였다.
19대 총선에선 1.20%로 부진했지만, 기독자유당이라는 이름으로 도전한 20대 총선에서는 2.63%라는 역대 최다 득표를 얻었음에도 단일화에 실패, ‘기독당’이라는 별도의 정당이 0.54%를 가져가며 표가 분산돼 고배를 마셨다.
이번 총선에서는 ‘탈북민 인권보호’, ‘동성애 법제화 반대’, ‘종교 사학의 자율성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자유시장경제 수호’, ‘한미동맹 강화’ 등을 정책과 공약으로 내세우고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해왔다. .
기독교자유통일당은 제17대(2004년)총선에서는 한국기독당으로 228,837(1.08)표1.07에 그쳤으며 제18대(2008년)도에는기독사랑실천당443,775(2.59)표1.66 제19대(2012년)
기독자유민주당 257,190(1.20)표 0.65 제20대(2016년)총선에서기독자유당 626,853(2.63)표를얻어 1.95 %로 의석을 가져오지못했다.
한편 기독자유통일당은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계획 입장 발표를 통해 기독자유통일당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많은 성도들께서 기도해주시고 애국시민들께서 지지해 주셨지만,기독자유통일당은 안타깝게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면서.기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여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고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기독자유통일당은 득표율을 넘어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차별 금지법, 동성애 반대, 그리고 주사파 척결이라는 리 당의 분명한 목표에 많은 국민들께서 박수를 보내주셨고.
기독자유통일당이 광화문 투쟁과 태극기 정신을 담아낸 진짜 우파 정당임을 국민들께서 인정해 주셨다면서. 기독자유통일당은 오늘의 시련에 굴하지 않고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서. 국회선진화법까지 무력화되어, 차별금지법을 비롯한우리 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릴 온갖 좌파 입법들을성도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싸워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했던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서새롭게 태어나는 기독자유통일당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한국교회를 지키는건강한 우파 정당의 역할을 찾아 실천할것이라면서. 기도로 성원해 주신 모든 성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