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기독교총연합회(회장 임종원 목사, 이하 천기총)가 사이비 집단 신천지 측에 성경을 놓고 공개토론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에 신천지측이 보인 답변은 집단 시위였다. 신천지는 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직전 예장 합신 이대위원장)이 시무하는 빛과소금교회 앞에서시위를 벌였다. 신천지는 지난 7월 21일, 천기총 주요 임원들의 교회를 150명~200여 명씩 찾아가 집단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들은 회장 임종원 목사의 명문교회, 이대위원장 유영권 목사의 빛과소금의교회, 이대위 서기 남기총 목사의 순복음천안교회가 집중 타깃으로 잡고 집단시위를 벌였다.
신천지는 시위 현장에서 내건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성경에 무지한 천기총은 회개하고 공개토론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와 천기총의 공개토론이 결렬된 진짜 이유를 말한다”며 “신천지는 성경에 입각한 평화적 토론을 원했지만 천기총 측은 성경 외적인 자료를 이용해 토론이 아닌 맹목적 비난을 하고자 하는 의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기총 측 유영권 목사(이대위원장)는 “천기총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을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신천지는 그럼에도 ‘천기총이 성경 외적인 자료를 이용해 토론하자고 했다’고 왜곡해서 비난하는 중이다”고 반박했다. 유 목사는 “신천지가 말하는 성경 외적인 자료 이용은 ‘천기총이 이만희 교주가 엉터리 발언한 증거들을 제시하겠다'고 하자 나온 발언이다”며 “천기총이 성경외에 이만희 교주의 비성경적 발언들을 증거로 제시하고 비판하려고 하자 그 시도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말장난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