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내 아이가 안전한 사회, 아주 작은 안전습관 실천으로
[기고] 내 아이가 안전한 사회, 아주 작은 안전습관 실천으로
  • 이근창 기자
  • 승인 2019.05.2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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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의해 충돌하여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의 피 흘리는 얼굴을 보며 죄 없는 아이가 어른들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다쳤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수많은 교통사고 현장에 가보면 과속, 전방주시 태만 등 많은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한다.과속으로 오다가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핸들 조작 미숙으로 중앙선을 침범하여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한다거나 떨어진 볼펜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이다가, 운전을 하면서 핸드폰 통화를 한다거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는 사람 등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행동습관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화재현장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물이나 음식을 올려놓고 이웃집에 잠깐 갔다 온다고 했다가 깜박 잊고 있다가 화재가 발생한 경우,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 접속으로 인한 과부하로 발생한 경우, 식용유를 사용하는 튀김냄비 등에 불을 올려놓은 채 주방을 장시간 떠나는 경우, 난방기구 주변 가연물질에 발화 착화된 경우 등 다양하다.

이처럼 대부분의 화재나 교통사고가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안전습관만 지켜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것들이 대부분이다.

운전할 때는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커브길 등에서는 조금은 더 속도를 줄이고 운전할 때는 운전만 신경 써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집을 나서거나 잠자기 전에 전기, 가스, 난방기구, 전기기구 등의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깜박 잊을 것 같으면 주방이나 출입구 부근에 확인할 목록을 적어 기억하기 쉽도록 한다.

가정에서부터 직장까지 들고 나가기 전에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 운전을 할 때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운전에만 집중하는 안전행동습관을 들이는 세상이 되면 사회를 떠나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있어 내 아이, 내 가족, 친척, 이웃 등 모두가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다.

안전에 있어서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의 후회가 없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누군가는 기우(杞憂)라고 할지언정 살피고 또 살피고 생각하는 힘들지 않은 안전습관의 수고로움이 내 아이가 안전한 세상에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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