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2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개혁주의 포럼'이 지난 2월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4차 포럼은 총신대학교 전문아카데미(실천목회연구) 주관 한국바른교회연합이 주최했다.
공동준비위원장 엄태환 목사의 사회와 유영덕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개혁주의 포럼 1강의는 "율법의 성취와 생활의 규범/개혁주의란 무엇인가?" 란 주제로 서철원 박사(전 총신대 부총장, 대학원장, 신대원장)가 강의했다. 서 박사는 "예수님은 율법을 지키러 오신 게 아니라 구원을 위해 오셨다"고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폐하시고 완성하셨다"라고 말했다.
2강의는 '종말의 7년 대 환난은 과연 존재하는가?'란 주제로 총신대학교 전문교육아카데미 교수인 이흥선 교수가 강의했다. 세계 교회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작한 이 강의는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종말의 7년 대환난 때문에 생기는 사회문제로 인해 교회가 지탄거리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말하며 참석자의 사전 설문조사를 예를 들어 그 어느 때보다 성경의 바른 이해를 통한 종교개혁의 필요성과 신학의 발전을 촉구했다. 또한 성경의 바른 이해를 위해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구원을 강조하고 이로 인한 구약과 신약의 명확한 구분을 설명했다.
이흥선 교수는 종말론을 이해함에 있어 구약성경에서 가장 핵심 구절이 창3:15절과 단9:27절, 그리고 신약의 마24:15절과 요3:16절이라고 주장했다. 단9:27절의 중요성('그'는 적그리스도가 아닌 예수님의 초림사건이다)을 강조하고 세계와 한국의 교회, 신학계의 큰 환난의 잘못된 해석을 문제 삼았다. "큰 환난 전 휴거나 도피처 등을 다룬 사이비들이 미디어를 통해 무지한 성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큰 환난은 성도들이 앞으로 겪을 종말이 아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사건을 영적인 상징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이 주제와 강의는 세계교회와 한국교회, 신학계에 큰 충격과 논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