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동원교회(배재군 목사)는 지난 26일 오후 5시 교회설립 46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홈커밍축제를 개최했다.
‘다시 교회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감사예배 및 홈커밍축제는 지금은 여러 사정상 동원교회를 떠난 성도들이 옛 신앙의 터전을 기억하며 오랜만에 그리운 성도들을 다시 만나고, 동원교회에서 주님의 사역을 감당했던 부교역자들도 함께 참석하여 동료 부교역자들, 성도들과 다시 만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홈커밍축제는 2002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다.
동원교회 찬양팀의 찬양의 시간 이후 최성욱 목사의 기도, 배재군 목사의 성경봉독, 샬롬 2찬양대의 찬양 이후 배재군 목사가 에베소서 2장 18-19절을 본문으로 ‘우리가 남이가?!’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배 목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사의 전환점이 된 한 마디를 설교의 제목으로 정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형제자매가 되어 하나가 됐고 이것은 혈육의 피보다 더 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목회를 하면서 ‘내 교회 부흥’만을 위해 전도했던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내 교회든, 이웃 지역의 교회든 서로 섬기는 교회가 달라도, 어느 교회를 섬겨도 우리는 우주적 교회의 일원으로서 하나요, 한 식구, 한 가족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동원교회 부교역자 출신 목회자들의 특별기도 순서가 있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윤성호 목사, 한국교회 예배회복을 위해 김원문 목사, 다음세대 영적 부흥을 위해 나찬양 목사, 복음의 문이 닫힌 열방을 위해 허광욱 목사, 2천5백만 북한주민을 위해 고상만 목사가 기도했다.
특별기도 이후 동원교회 46년을 되돌아보는 동영상이 상영됐고, 이후 특송으로 오카리나 연주와 부부 중창이 있었다.
이후 동원교회 출신 옛 교우가 동원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을 회고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동원교회 부교역자 출신 목회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 이후 경품추첨 시간을 통해 선물증정이 이뤄졌고, 배재군 목사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동원교회는 1976년 현 담임목사인 배재군 목사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개척한 후 부흥, 성장하면서 두 번의 성전건축과 이전을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