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
개인 소송비용과 변호사 선임료를 쓰는 등 3천6백여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
개인 소송비용과 변호사 선임료를 쓰는 등 3천6백여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
한어총연합회(이하 한국어린이집총연합)가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한어총 회장 김 모 씨로부터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건넸단 진술을 확보했다고 오늘(23일) 밝혔다.김 씨는 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한어총 후원금 모금 계좌에서 5만 원권으로 천200만 원을 뽑으라고 지시했으며, 이후 지시를 받은 직원은 돈을 뽑아 국회의원 5명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또 경찰은 이 정치후원금 내역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다음달인 11월 한어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김 씨는 또 한어총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활동비 일부를 개인 계좌로 이체해 개인 소송비용과 변호사 선임료를 쓰는 등 3천6백여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추가 입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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