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Y전국연맹 30개 조직 복원 목표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김신향)은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그랜드호텔에서 31개 지역 가맹Y 이사장 및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심하여 정의로운 전환으로(마가복음 1장 15절)'라는 주제로 제47차 전국대회 및 제1차 청년대회를 갖고 2024~202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동 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기에 2년치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 이 발표는 연맹 김경민 사무총장이 맡았다.
김 총장은 「110주년 비전선언문」을 소개했다. 주제는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 만물을 새롭게-회심하여, 정의로운 전환으로–’이고, 성구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마가복음 1:15)이며, 2022년 전국대회 주제 성구를 그대로 계승해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 (신명기 30:19)’라고 소개했다.
또한 비전선언문 5대 운동과제는 △평화 △기후정의 △생명경제와 민중복지 △인공지능시대 디지털 정의 △새로운 문화창조와 교육과정 개발로 정했다. 또 기본과제는 △기독성 강화 △회원운동 활성화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점은 회원운동 활성화 중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 운동 활성화이다.
우선 청소년 운동 진행 원칙은 △연맹과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운동 기획과 운영 △청소년정책협의회 및 정책실무자협의회 △청소년수탁시설협의회 등을 지속 운영한다는 것이다.
청소년 회원 확장을 위해서 청소년YMCA 동령회 및 하령회 권역별 개최를 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청소년 운동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하기로 하면서 △2026년 지방선거 및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매년 7월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청소년 회원운동과 국제사업의 연계 강화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전국 대학YMCA 창립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1998년에 20여개 캠퍼스Y 활동을 했으나 2018년도에 4개로 줄어들어 각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24년도에 19개, 2026년에 40개로 배가 목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Y가 4개분과를 운영했다. 이 분과들은 △기후위기 △AI-디지털 대전환 △불평등 △자기계발 등이다.
또한 국제사업과 대학YMCA 운동의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40여개 대학Y, 해외 40여개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주최는 한국 대학YMCA전국연맹, 한국YMCA전국연맹이 하며, APAY, WSCF AP, KSCF, 한국YWCA연합회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이는 17년 만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청년 에큐메니칼 집회라서 의미가 깊다.
또 국내외 대학YMCA 간의 자매결연 활성화를 하기로 했다. APAY 제주 본부와 협력 강화, 2026년까지 세계 20개 대학YMCA와 자매결연 체결, 각 대학YMCA의 자체 국제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등을 한다. 현재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홍콩, 필리핀 등에서 대학YMCA 및 청년YMCA 조직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세계YMCA Youth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2024년에 UN Summit of the Future YMCA 대표단 참여를 하며, 2026년 캐나다 세계대회에 100명 가량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YMCA도 전국 조직을 창립해 활동키로 했다. 이는 과거 청년Y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던데 기인한다. 지난 1998년에 청년Y 회원이 15,000명이었으며, 청년Y여름대회에 15,000명이 참여해 전국 최고 청년 조직의 위용을 자랑한 바 있다. 이를 회복키 위해 2024년 3개, 2026년 30개로 확장키로 했다. 2024년 12월까지 청년YMCA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하며, 2026년 12월까지 청년YMCA전국연맹을 복원키로 했다. 복원케 되면, 국제사업과 청년YMCA 운동의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2026년 캐나다 세계대회에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키로 했다. 청년YMCA의 주요 운동 과제는 △기후위기 △AI-디지털 대전환 △불평등 △의미 있는 일자리 등이다.
이처럼 미래세대 Y조직 강화를 통해 재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 조직으로 파견될 활동가 준비와 기초단위 조직 구성이 잘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