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정책이 농민들과의 충돌을 낳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프랑스에서 농민들의 트렉터 시위가 시작된 이래 독일·폴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30일에는 벨기에 농민들이 EU의 환경규제 정책과 농산물 수입 계획 등에 항의하며 벨기에 제2의 항구인 제브뤼헤항을 봉쇄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EU가 생물다양성 등을 위해 더 높은 환경 기준을 요구함에 따라 농산물 생산에 추가 비용이 든다며 이런 사정이 농산물 가격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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