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TV와 함께하는 제 1회 전국 장애인 예술제가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대표 주재련) 주최로 지난 25일 장천아트홀에서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총 12팀이 본선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예술제는 성악 3팀, 피아노 2팀, 현악 6팀, 앙상블 1팀이 나와 무대를 장식했다.
성악부문에서 심사위원을 담당한 소프라노 이경미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예선부터 기대 이상의 참가자들이 많아서 놀랐고, 이번이 첫 대회인데 이 대회를 주최한 주재련 대표님의 역량에 놀랐다”면서, “앞으로 음악의 길을 걷는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발전을 기대하며 참가한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대회 전반을 준비한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주재련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참가한 이들을 장애인이라는 시선으로 보기 보다는 음악연주자라는 시선으로 함께 해 주시고 공감해 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장애를 가진 음악 아티스트라는 꼬리표가 달린 것이 아닌 그냥 음악 아티스트라는 생각으로 봐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술제에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리플리히합창단(지휘 최헌정, 반주 박진우)의 합창, 첼리스트 김보람, 피아니스트 박성숙의 듀엣 연주, 부부성악가 소프라노 이세희, 바리톤 안희도의 성악,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이리라)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치열한 경연을 펼친 끝에 영예의 최우수상은 피아노 부문의 권선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최우수상 – 피아노 권선우
해바라기상 – 바이올린 유동호
맨드라미상 – 바이올린 이시우
장미상 - 바이올린 주형진
목련상 – 비올라 황석환
국화상 – 비올라 장종훈
유채상 – 첼로 허준원
민들레상 – 피아노 신주용
튤립상 – 소프라노 주희진
꽃마리상 – 바리톤 변근수
모란상 – 테너 윤문찬
아카시아상 – 바이올린 김태경
수선화상 – 첼로 김용준
개나리상 – 오카리나 이종원
참나리상 – 소프라노 강연주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상패,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