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배광식목사)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명비발디리조트에서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목사장로기도회는 1964년 시작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해온 교단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이다. 이는 기도하는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교단이 추구하는 신학과 신앙의 방향성을 교단 목사 장로들이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또한 교단의 현안과 각종 사역들을 위해, 또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며, 문화행사를 통해 공동체성을 강화했다.
개회사에서 배광식 총회장은 “이번 기도회는 개회예배 설교부터 저녁집회나 기도회의 강사까지 영성의 깊이가 있는 설교자들이 순서를 담당했다.”며, “특별히 도서지역 목회자들을 초청해 오지교회를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총회는 지난 3일 계룡 나눔의교회(담임=김상윤목사)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위한 준비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전국 노회장·서기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겸해 열렸다. 이 자리에 총회 임원들과 이번 노회 봄 정기회에서 선출된 전국 노회장과 서기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전국목사장로회의 성공적 개최와 총회와 노회, 교회, 그리고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다.
예배는 허은 목사(총회서기)가 사회, 배광식총회장 ‘이제라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 총회장은 “새로 노회장과 서기로 선출된 이들을 초청해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갖고 싶었다.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에서 모인 노회장과 서기들을 환영했다. 배 총회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포스트모더니즘, 세속화로 한국교회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며 기도에 집중할 것을 권면했다. 이어 노회마다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참석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다시 한 번 우는 자리로, 다시 한 번 기도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성기영 목사(성북제일교회)의 인도로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위해’ ‘총회·노회·교단 산하 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했다. 통성기도 후에는 홍석환 장로(총회회계) 고광석 목사(총회부서기) 한기영 목사(부회록서기)가 대표로 기도했다.
기도회 후에는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홍보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이은철 목사(총회사무총장)가 총회본부 행정과 관련해 요청 사항들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