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리교회(담임목사 배 혁)는 지난 9일 현리교회 본당에서 배치영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배 혁 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겸손함과 지혜를 겸비한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와 2부 배치영 목사 원로목사 추대식, 3부 배 혁 목사 위임식, 4부 축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예배는 이성무 목사(증경노회장, 덕소중앙교회)의 사회로 시작 됐으며, 정귀석 목사(주평강교회)가 기도를, 김양천 목사(경동시찰장, 미금중앙교회)의 성경봉독, 두란노비전신학연구원 중창단의 찬양, 이상협 목사가 ‘여호와가 우리를 위하시면’ 이란 제하의 설교 등으로 이어졌다. 설교에서 이상협 목사는 “여호와의 인도를 따라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며 의지하고 나아가자”고 했다.
2부 답사에서 배치영 목사는 “젊은 시절 군대생활을 하면서 반주자로 현리교회로 인도함을 받은 인연으로 현리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해 42년 동안 성직을 감당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된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며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했다.
소속 노회인 중서울노회와 현리교회,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77회기 동문회, 서울신학교 등에서 배치영 원로목사에게 추대 패를 증정했다.
이어 배 혁 목사 위임식은 위임 서약, 공포, 위임패 증정, 권면, 답사 등이 있었다. 답사에서 배 혁 목사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목회하겠다”며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이종찬 목사(수원노회 증경노회장, 권선제일교회)는 배 혁 목사 위임식 권면에서 “목회자는 명예와 이익을 나눠줘야 한다”며 관용의 삶을 강조했다.
4부, 축하의 시간에서는 원로목사 내외와 위임목사 내외에게 예물이 증정됐으며, 축사와 축주가 있었다. 옥믿음 어린이의 바이올린 연주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앞서 축사를 전한 김춘환 박사(서울신학교 학장)는 위임목사에게 “인내하며 목회를 잘 감당해 아버지에 이어 원로목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배치영 원로목사는 ‘배치영 목사의 신학단상’ ‘배치영 목사의 목양신학과 목회철학’ 등 수많은 저서를 집필했으며, 차후에는 ‘행복’을 주제로 목회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내놓을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