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이후 내분이 격화된 당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를 열었다.당초 이날 의총은 처음부터 비공개로 예정돼있었지만 하태경·이찬열 등 일부 의원들이 공개발언을 요청하며 지도부와의 신경전도 벌어졌다.이날 오전9시 의총현장엔 총 29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대부분 의원들은 침묵을 유지한채 자리를 지켰다.김관영 원내대표가 개의선언을 한 직후 비공개를 선언하자 하태경 의원이 손을 들며 "공개발언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학규 대표가 "비공개로 하자"고 제안하자 하 의원은 "아니 끊지 말고요. 할 말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뒤늦게 의총현장에 나타난 이찬열 의원은 "아니 공개로 하라니까요! 맨날 비공개에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에 김 원내대표는 "원래 처음부터 비공개였다. 언론인들이 전체의원들이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며 "의원들이 충분히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결국 의총은 개의 5분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20여분 뒤 지난 5일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총장에 들어서려 하자 당직자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남성 1명과 여성1명 당직자들이 이 의원의 의총장 입장을 막으면서다.이언주 의원은 당직자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비켜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강제로 의총장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그때 마침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현장에 모습을 보였다.이혜훈 의원이 의총장에 들어서기 위해 문이 열린 순간 이언주 의원도 그 틈을 비집고 동시에 들어가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언주 당직자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비켜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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