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4‧3평화대행진’ 4월2일 진행 특별법 개정 촉구
3월25일~4월3일 4‧3추모기간 설정, 추모분향소 운영
제주대학교(회장 김남이), 제주국제대학교(회장 김덕용), 제주한라대학교(회장 고영민), 제주관광대학교(회장 오정헌) 학생과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의장 조한수, 부산대 회장) 학생들이 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일을 맞아 제주4‧3의 바른 역사를 배우고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을 도민사회에 알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 300여명은 오는 4월2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2019 대학생4‧3평화대행진’을 진행한다.이날 행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하며, 행진에 앞서 학생들은 ‘4‧3특별법 개정 촉구 대학생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민들에게 대학생들이 바라는 4‧3해결 과제들을 알리고 4․3의 정명 찾기와 대학의 4․3역사교육 활성화를 촉구할 계획이다.기자회견 및 문화공연을 마친 후에는 중앙로사거리-남문로사거리-광양로사거리-제주시청까지 걸으며 도민사회에 제주4․3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오후 4시부터 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4월 3일 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식 당일에는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 및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대표 학생들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3월 30일에는 제주대학교 학생 200여명이 4‧3유적지 기행 및 봉사활동을 진행한다.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해설사들과 4‧3잃어버린 마을인 종남마을과 자리왓, 선흘 목시물굴 등 4‧3유적지를 기행하고 4‧3평화공원과 평화기념관을 관람한다.이어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참배하고 총 3,896기의 행방불명인 표석에 조화꽂기 봉사활동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4‧3영령들을 위로한다.한편 ‘대학생 4․3평화대행진’은 2014년부터 매해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후원하고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대학생들에게 4․3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를 4․3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임시분향소를 마련해 학내 추모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