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게 정체 숨기다 들통난 신천지의 포교정황
심리상담, 명리학 명목으로 사람들 끌어모아 신천지 정체 가리기 위해 배너 하단 가리려 했으나 들통나
2024-07-11 박인재 기자
신천지가 어설프게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포교를 하다가 신천지 피해자 가족에게 들통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최근 신천지 피해자 가족 A씨는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무료심리상담과 명리학을 매개로 포교하는 신도들을 포착했다.
이들은 ‘무료심리상담’. ‘명리학’, ‘IQ’, ‘EQ’등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를 가지고 테이블을 설치하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이들이 신천지가 아닌 척 하고 포교하는 모습 속에 숨겨져 있는 허점을 찾아내 이들이 신천지임을 발견했다.
테이블 오른쪽에 설치된 하얀색 배너 하단에 일부 글씨가 흰색 종이로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오른쪽에 ‘장막성전’이라는 글씨가 드러나 이들이 신천지임이 들통난 것이다.
일반 대중들이 신천지의 풀 네임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라는 이름에 익숙하지 않고 ‘신천지’라는 말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신천지예수교’ 부분만 가리고 ‘장막성전’부분을 노출시켰다가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다.
신천지는 최근 자신들의 신분을 교묘하게 숨기고 거리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포교를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