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선교지탐방, 큰 감동 나비효과
예장 합동 중서울노회 교육부 주최 목회자세미나 이길재 WMC 본부장 가이드로 전주ㆍ광주 탐방 이성무 부장ㆍ장익봉 서기, 선교역사 교육 기획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서울노회(노회장 이영재 목사) 교육부(부장 이성무 목사)는 지난 16~17일, 전북 전주와 광주광역시에서 교역자수양회를 갖고 선교 현장 탐방을 했다.
첫째날에 진리와은혜교회서 이길재 선교사(세계선교공동체)로부터 한국선교 역사 총정리 특강을 들었다. 이어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과 예수병원, 선교사묘지를 탐방했다. 전주는 호남지역 역사순례의 시작이 되는 곳이다. 미국남장로교 7명의 선발대의 내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역이다. 이 선교사의 안내로 예수병원역사박물관을 탐방한 후 뒤편 언덕에 자리한 선교사묘역에서 참배 및 기도회를 가졌다. 서양문화와 선교사들을 거부했던 동학운동이 시작되었던 이곳에 어떻게 ‘예수’라는 이름의 병원이 세워지게 되는지 역사적 과정 이야기를 나눴다.
둘째날에 광주로 이동해 양림동 선교투어를 했다. 경유지는 허철선선교사 사택, 커티스메모리얼, 우일선 선교사 사택, 외국인 선교사 묘역, 유진벨·최흥종기념관, 선교기념비, 서서평선교사·이일학교터, 오웬기념각, 정률성 생가 등이었다.
이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지난 1904년 12월 25일 성탄주일 첫 번째 예배가 드려진 곳이 양림동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여전히 내한 선교사들의 삶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선교사들의 이름으로 된 도로명이 줄을 이었고, 도시를 뒤덮은 선교사들의 동상과 사진들이 게시됐다. 이에 대해 이상협 목사(증경노회장)은 선교사묘역서 대표기도를 한 후 “한 발 한 발 걷는 것만으로도 큰 은혜가 됐다.”며 “교육부에서 좋은 수련회를 기획했다.”고 평했다.
이날 이 선교사는 유진벨 선교사의 집을 복원해서 만든 역사박물관과 한센인의 친구였던 오방 최흥종 목사의 이야기, 그리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다가갔던 수많은 의료선교사들의 이야기가 있는 광주기독병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탐방객들은 양림교회, 기독간호대학, 수피아여학교, 오웬기념각 등 선교의 열매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앞서 첫째날 첫 시간 주제발제 시간에 이 선교사는 전주, 군산, 목포, 광주, 순천까지 이어지는 호남지역 복음 이야기를 전했다. 이길재 선교사는 세계선교공동체(WMC) 본부장,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 극동방송 ‘길가에서 만난 예수’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필리핀 선교사를 역임한 바 있다. WMC는 ‘기도, 선교헌금, 선교사의 삶으로의 반응’이라는 총체적 선교 사역을 위해 선교동원, 선교훈련, 미전도종족선교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는 선교공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