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 선거전, 돈 살포 퇴출해야

2021-05-07     C헤럴드(CHERALD)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 연회들이 회무를 마쳤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통합측, 그리고 기타 총회 산하 노회들 봄 정기회에서 총회임원들 추천을 마쳤다.

합동측의 경우, 106회기를 이끌어갈 총회 임원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다. 총회장 후보에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권순웅 목사(평서노회 주다산교회)와 민찬기 목사(서울북노회 예수인교회)가 추천됐고,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노병선 장로(경기수원노회 오산비전교회)와 서기영 장로(대전노회 대전남부)가 추천됐다. 허은 목사(동부산노회 부산동현교회)가 서기 후보로, 부서기에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 광주서광교회), 김종택 목사(시화산교회 발안제일교회), 이종석 목사(동수원노회 광교제일교회), 한종욱 목사(군산노회 등대교회)가 추천돼 4명의 후보가 추천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외 회록서기에 이종철 목사(함동노회 두란노교회), 부회록서기에 한기영 목사(동전주노회 전주은강교회), 회계 후보에 홍석환 장로(대경노회 강북성산교회), 부회계 후보에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 강변교회)가 추천됐다.

이처럼 대부분 경선을 벌이게 될 선거에서 과거 돈 살포 부작용이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총회가 돈으로 움직여지게 되면, 부정부패가 싹트게 돼 있다. 이를 가리켜 소강석 총회장은 생태계가 망가져있다고 표현했다.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는 돈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한다. 선거공영제가 되고 돈 안쓰는 선거가 정착해야한다.

에이든 윌슨 토저(Aiden Wilson Tozer)내 자아를 버려라는 책에서 싸구려 복음주의는 진정한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즉 예수를 믿었지만 삶이 따르지 않는 믿음을 가진 이들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싸구려 복음주의자는 행복과 부흥은 많이 이야기 하지만 결단은 없다고 지적했다. 디이트리히 본 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는 믿었다고 하면서 삶이 따르지 않는 것은 싸구려 구원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값진 은혜를 값싼 은혜로 전락시켜 교단과 교회를 병들게 하는 구습을 떨쳐 버리고, 선거 변혁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