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운동으로 희망되는 남부연회’
웨슬리 정신으로 보배로운 감리교회 회복 ‘강조’ 감독 재선거 앞두고 선거권자 선출 완료
연회 첫날 안승철 감독직무대행은 “연회의 혼란 가운데 감독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모든 분들을 대신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6월에 치러질 재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감리교회가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웨슬리 영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웨슬리가 강조한 감리교인의 모습대로 모든 악으로부터 멀어지려는 몸부림, 경건과 거룩한 삶 추구, 예배와 기도생활에 대한 열심, 복음을 전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주문하고 “반목과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해와 협력, 상생의 기운을 불어 넣고, 모든 교회가 서로 협력하는 연회가 되자. 또한 보배로운 감리교회를 다시 살리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안승철 감독직무대행의 집례와 이기복 목사(16대 감독), 최승호 목사(21대 감독), 23개 지방 감리사의 보좌로 성찬식이 거행됐다.
개회예배 말씀을 전한 권수영 목사(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장)는 “교회 안에서 나의 편, 네 편을 나누기 시작할 때 우리의 눈은 먼 곳을 볼 수 없다”며 “하나님께서는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능한 일을 행하는 자에게 관심이 있으시다. 주의 이름으로 행하는 남부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예배에 이어 박희철 목사(서대전제일교회), 김현 목사(송성교회)를 정·부서기로 세우고 회무를 시작했다. 양일간 열린 연회에서는 △감사보고 △총무보고 △각 지방 감리사 보고 △분과위원회 보고 △품행통과 △준회원 허입식 △소속기관 보고 △표창식 △감리사 선거 등이 진행됐다.첫날에는 별세교역자 추모식을 열고 故김병희·김홍규·정경진·정우영·최봉규 목사를 추모했다. 말씀을 전한 이기복 목사는 “지난날의 짐을 벗으시고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강을 누리심을 믿고 위로받고 소망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회에서는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복음의 사명을 다했던 이기복·남문희·윤백진·장봉현·안세헌·정옥순·주제홍 목사가 은퇴했다. 은퇴교역자에게는 금배지와 금일봉을 증정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고, 곽성영 목사는 “무겁고 얽매인 것은 풀어놓고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은퇴자를 대표해 남문희 목사(논산제일교회)는 “더 충성하지 못한 것, 성도를 더 사랑하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아쉬움이 남지만, 지난 모든 시간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모든 것 주님께서 하셨다”고 감사 인사했다.
교역자와 평신도 표창식에서는 부여지방 오세언 목사 등 24명이 성역 30주년 표창을 받았으며, 김문수 목사(반석교회)가 모범교역자상을, 인치성 장로(한빛교회), 구자은 장로(대전제일교회) 등 4명이 모범평신도상을 수상했다. 박명래 집사(대전제일교회), 유기태 권사(하늘문교회)는 최다전도상을, 이진선 권사(청양교회) 등 5명은 다자녀상을 수상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20년 이상 근속한 오영권 장로(공주중앙교회, 31년) 등 7명의 교사로 표창하고 격려했다.연회 둘째 날에는 37명이 목사로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감리사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신임감리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목회자 24명이 성역 30주년 표창을 받았다. |
준회원 허입식. |
목사 안수자(ⓒ남부연회) |
감리사 이취임식(ⓒ남부연회) |